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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도날슨 6타점 합작' 양키스, 오클랜드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8월 26일(금) 14:13

양키스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맹타를 휘두른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조쉬 도날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77승 48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46승 80패다.

경기 초반부터 양키스는 거세게 오클랜드를 몰아붙였다. 2회초 도날슨의 볼넷과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안타, 호세 트레비노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앤드류 베닌텐디의 안타와 애런 저지의 1루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스탠튼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 번 불 붙은 양키스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3회초도 빅이닝으로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타자 글로이버 토레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포문을 열자 도날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카브레라의 우익수 플라이와 트레비노의 안타, 카이너-팔레파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베닌텐디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저지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스탠튼과 앤서니 리조가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4회초 도날슨의 안타에 이은 트레비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카이너-팔레파·베닌텐디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저지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트레비노가 홈을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오클랜드는 6회말 2사 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어 랭겔리어스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7회초 리조·토레스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도날슨과 카브레라가 연달아 2타점 적시 2루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로 터뜨리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오클랜드는 7회말 비마엘 마친·세스 브라운의 밀어내기 볼넷과 밀어내기 사구, 랭겔리어스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로 응수했지만 이후 타선이 다시 싸늘하게 식으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키스는 도날슨(5타수 3안타 3타점)과 스탠튼(4타수 1안타 3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베닌텐디(5타수 3안타 1타점)와 카이너-팔레파(4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선발투수 제임스 타이욘은 6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2승(4패)을 수확했다.

오클랜드는 선발 제임스 카프리엘리언(2.2이닝 7피안타 6볼넷 2탈삼진 8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랭겔리어스(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는 홀로 분투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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