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스롱 피아비 조합이 새 시즌 팀리그 '최강 복식'으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6세트에 치러지는 남녀혼합복식에서 블루원리조트가 강민구-스롱피아비 조합은 6승1패를 챙겨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어 TS샴푸∙푸라닭, 크라운해태가 각각 용현지와 백민주의 활약으로 5승2패를 챙겼다. 휴온스와 NH농협카드는 4승3패, 하나카드가 3승4패, SK렌터카는 전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공동2위(4승3패)로 마친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스롱 피아비 조합이 1라운드 '최강 혼복'으로 맹위를 떨쳤다. 블루원리조트를 제외한 7개 팀이 최소 2개 조합 이상의 남녀선수를 활용한 반면, 블루원리조트는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전 경기를 도맡아 출전했다.
이들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최종일 NH농협카드의 김보미-마민캄전 패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챙겨 6승1패를 기록했다.
TS샴푸∙푸라닭과 크라운해태가 5승2패로 블루원리조트의 뒤를 이었다. TS샴푸∙푸라닭은 임성균과 김종원이 각각 3경기, 4경기를 소화했고, 여자 선수는 용현지가 6경기, 이미래가 한 경기에 나섰는데, 김종원-용현지 조합이 3승1패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용현지는 임성균과도 2경기에 나섰는데, 1승1패를 기록했고, 이미래는 임성균과 한 경기에 나서 1패를 안았다.
크라운해태는 박한기-백민주 조합이 5경기에 나서 4승1패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백민주는 이번 시즌 첫 라운드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PBA팀리그 다승 7위(7승)에 올라있다. 강지은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과 각각 한 경기씩 나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어 휴온스와 NH농협카드가 나란히 4승3패로 동률을 이뤘다. 휴온스는 오성욱-김세연, 고상운-최혜미로 나뉘어 4세트를 운영, 각각 2승2패∙2승1패를 기록했다. NH농협카드는 첫 경기 조재호가 김민아와 호흡을 맞췄으나 패배, 2일차 경기부터는 베트남의 마민캄과 응우옌 프엉린이 김민아-김보미와 짝을 이뤘다.
NH농협카드의 4세트는 1라운드서 맹활약한 김보미의 역할이 컸다. 김보미는 마민캄과 4경기, 응우옌과 1경기 호흡을 맞춰 4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아는 조재호, 응우옌과 한 차례씩 출전해 패배만 두 차례 기록했다.
3승4패를 기록한 하나카드는 가장 많은 조합으로 4세트에 임했는데,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3경기, 신정주가 2경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김병호가 각각 한 경기씩 출전했다.
여자 선수는 김가영이 4경기, 김진아가 3경기를 소화했다. 필리포스와 김가영, 응우옌과 김진아, 신정주와 김진아가 승리를 챙겼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한 하나카드는 4세트 확실한 조합을 찾는다면, 더욱 굳건한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렌터카는 조건휘, 강동궁, 응고딘나이와 임정숙, 이우경, 히다 오리에를 활용해 여러 조합으로 나섰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1세트 남자복식(4승3패) 여자복식(3승4패)에 비해 부진한 남녀 혼합복식의 퍼즐을 찾는 것이 SK렌터카의 숙제로 떠올랐다.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023 2라운드는 내달 16일부터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이어진다. 앞서 PBA는 9월 5일부터 8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개인투어인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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