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배일호가 희귀병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병을 이겨온 나만의 습관'으로 꾸며져 가수 배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배일호는 메니에르 병을 고백했다. 그는 "메니에르병은 수십만 명 중에서 한 명 걸릴까 말까 하는 희귀한 병"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상은 지옥이라고 표현할 정도"라며 "걸을 때 구름 위를 걷는 것 같기도 하면서, 천지개벽하는 증상이다. 처음엔 메니에르병인지 모르고 동네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배일호는 "하지만 당시 너무 바빠 큰 병원을 가지 못했다. 1년이 지난 후 한 행사 무대에서 쓰러졌다. 저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의 팬들이 모여있었는데, 어떻게든 무대를 끝내고 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병을 평생을 갖고 가야 한다더라. 청천벽력 같았다"며 "어쨌든 고칠 수 없으니 친구로 살아가야 하지 않냐. 20년째 같이 살고 있다"는 초연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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