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내 볼넷 1개를 골라냈다. 탬파베이는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68승 55패를 기록했다. 52승 72패가 된 에인절스는 5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타격 부진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5경기 만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이삭 파레데스로 교체됐다.
이날 양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득점을 만드는 데 고전했다. 긴 침묵을 깬 팀은 에인절스였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트라웃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탬파베이도 8회말 얀디 디아즈의 안타 후 해롤드 라미레스의 타석 때 야수 선택으로 한 점 만회했다.
양팀은 1-1 무승부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했다. 에인절스는 10회초 트라웃의 타석 때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메히아의 2루타 후 테일러 월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11회초 테일러 워드의 1타점 2루타로 앞서갔으나, 탬파베이가 11회말 라미레스의 1타점 2루타를 만든 뒤 페랄타의 타석 때 1루수 송구가 빗나가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디아즈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트라웃이 5타수 2안타 1타점, 워드가 5타수 3안타를 올렸으나 불안한 뒷문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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