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쿠팡플레이가 26일과 27일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종합격투기 대회 '원 160(ONE 160)'과 '원 파이트 나이트 1(ONE Fight Night 1)'을 각각 독점 생중계한다.
아시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는 추성훈, 옥래윤, 함서희, 권원일 등 여러 한국 선수들이 활약 중이며 쿠팡플레이는 올 3월부터 원 챔피언십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먼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에 열리는 '원 160'은 원 챔피언십의 160번째 넘버링 이벤트로 라이트급 챔피언인 옥래윤이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옥래윤은 지난해 9월 챔피언 자리를 두고 한 차례 맞붙은 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한국명 이승룡)와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친다.
지난 대결 당시에는 크리스천 리가 챔피언이었으나 옥래윤이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크리스천 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옥래윤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대결에서는 빠른 시간 내 KO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옥래윤은 지난해 ▲전 페더급 챔피언 마랏 가푸로프(38∙러시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8∙미국), ▲전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24∙캐나다)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화제를 모았고 '2021 원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원 160에서 옥래윤이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4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7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원 파이트 나이트 1'에서는 현 플라이급 챔피언 아드리아누 모라에스(33∙브라질)와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5∙미국)이 챔피언 자리를 걸고 재대결을 펼친다. 2018년 원 FC로 이적해 큰 화제를 모은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U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1차례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아드리아누 모라에스와 맞붙은 이적 후 첫 타이틀전에서 커리어 사상 첫 KO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이번 재대결에서는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설욕에 성공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플레이에서는 현재 원 챔피언십 외에도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FC 공식 대회 및 친선 경기들, K리그 1, 독일 DFB-포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디지털 생중계 중이고, 하반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미국 내셔널 아이스하키 리그(NHL)도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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