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SG랜더스가 투, 타의 조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SSG는 75승 3무 33패를 기록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44승 2무 64패다.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전의산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후안 라가레스의 볼넷과 최주환의 2루타, 김민식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김성현의 3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라가레스도 홈을 밟았다.
잠시 숨을 고른 SSG는 4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김성현의 볼넷과 추신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에게 꽁꽁 묶여있던 삼성은 7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트자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구자욱의 2루타와 김성윤의 낫아웃으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김지찬의 3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강민호가 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타선이 다시 싸늘하게 식으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SSG 선발투수 이태양은 5이닝 동안 74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4타수 2안타)을 비롯해 전의산(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추신수(4타수 2안타)가 돋보였다.
삼성은 8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오재일(4타수 2안타)과 김지찬(3타수 2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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