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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강 앞둔 김상식 감독 "세리머니? 더 댜양하게 했으면"
작성 : 2022년 08월 24일(수) 14:26

김상식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앞둔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25일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ACL 4강전을 치른다.

앞서 전북은 8강전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올랐다. 이제는 6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전북 김상식 감독은 "4강에 오르기까지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전북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4강에 올라온 만큼 내일 경기를 결승전이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고, 한국 K리그의 자부심을 걸고 내일 우라와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꼭 승리한다는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점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부상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고자 하는 신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홍정호는 "일본에 함께 온 것도 항상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였고,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 나설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든 못 나서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최대한 내일까지 회복을 잘 해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일부 일본 매체들은 지난 8강전에서 나온 구스타보와 문선민의 득점 세리머니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의연했다.

김 감독은 "구스타보와 문선민 세리머니는 K리그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제 눈과 선수들, K리그 팬분들 눈에는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일본 매체에서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다. 그런 보도 내용으로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는다. 내일 경기에도 우리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어 좋은 세리머니를 선보이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홍정호 또한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일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문선민 선수의 세리머니는 문선민 선수의 시그니처라 생각한다. 내일도 많은 골로 세리머니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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