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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매체 "황의조, PL 노팅엄 이적 임박…올림피아코스 임대 유력"
작성 : 2022년 08월 24일(수) 09:32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랑스 리그 2 지롱댕 드 보르도 소속 공격수 황의조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매체 레퀴프는 24일(한국시각) "황의조의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이 임박했다. 노팅엄은 그를 곧바로 올림피아코스FC(그리스)로 임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의조는 그리스 클럽으로의 이적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국 국가대표팀 동료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상의한 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직 정확한 계약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지 다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은 황의조에게 이적료로 400만 유로(약 53억 원)와 옵션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보르도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 황의조는 2020-2021시즌 리그1에서 12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시즌에도 11골을 터뜨리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시즌 후 보르도가 강등되며 황의조의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르도가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황의조도 지난 시즌이 끝난 6월부터 최대한 빨리 새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했다. 여러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가운데 황의조는 울버햄튼(PL)을 가장 원했지만 이적료 협상에 실패했다. 대신 황의조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노팅엄이 황의조를 품에 안게 됐다.

노팅엄은 황의조의 영입을 원하면서도 구단주가 먼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 모두 그리스 출신 사업가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구단주를 맡고 있다.

다만 황의조가 PL에 데뷔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을 앞두고 PL에 승격한 노팅엄의 잔류가 필수적이다.

한편 예상대로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다면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된다. 지난 7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인범은 19일 열린 아폴론(키프로스)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을 작렬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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