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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 실축' 울버햄튼, 프레스턴 꺾고 리그컵 3R 진출
작성 : 2022년 08월 24일(수) 09:10

울버햄튼 황희찬(노란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황희찬이 시즌 첫 골 사냥에 실패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FC는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행 티켓을 따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부리그 소속 프레스턴 노스엔드를 2-1로 제압했다.

올 시즌 PL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던 울버햄튼은 이로써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날 울버햄튼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초반부터 프레스턴을 강하게 몰아붙인 울버햄튼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얀 아이트 누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발을 갖다대며 프레스턴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전반 29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넬슨 세메두의 패스를 아다마 트라오레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울버햄튼은 전반 추가 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뒤지던 프레스턴도 후반 들어 힘을 냈다. 후반 3분 벤 우드먼의 만회골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위기감을 느낀 울버햄튼은 후반 17분 황희찬을 대신해 곤살루 게드스를 투입하며 전력에 변화를 꾀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날카롭게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선발 출전한 공격진 중 가장 낮은 6.61의 평점을 부여했다. 히메네스와 트라오레는 각각 7.26과 7.43의 평점을 받았다. 최고 평점은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아이트 누리(8.13)에게 돌아갔다.

다소 아쉬움을 남긴 황희찬은 오는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정조준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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