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이 예명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주현영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다. 주현영은 극 중 우영우의 절친 동그라미 역을 맡았다.

앞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통해 사회초년생 기자인 '주 기자' 캐릭터로 이름을 알린 주현영은 대중에게 '주 씨'라는 성(姓)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주현영은 예명으로, 본명은 김현영이다. 이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함께 출연했던 권민우 역의 배우 주종혁이 상당히 아쉬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주현영은 "처음에 회식하는데 저한테 '주 씨가 아니야?'라고 하더라. '김현영이야'라고 하니까 혼자서 되게 충격을 받더라. 주 씨가 많지 않아서 같은 주 씨로서 굉장한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굉장히 놀라워하길래 '아니 주 씨가 아닐 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충격적이야?'라고 했더니 '나는 충격적이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재의 '주현영'을 사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본명 김현영이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명소에 가서 10개 정도의 이름을 받아왔는데 뭔가 다른 옷을 입은 느낌이 자꾸 들더라. 그 이름에 맞춰서 행동해야 할 것 같다는 강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주현영은 "그동안 '현영이'라고 불렸으니까 '현영이'로 하는 게 나 답겠다고 생각했다"며 "성은 그 당시 소속사 대표님이 전지현, 하정우 선배처럼 기억에 남는 성을 해보자고 해서 '주현영'이 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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