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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풀세트 끝에 우리카드 꺾고 컵대회 2연승
작성 : 2022년 08월 23일(화) 21:36

KB손해보험 선수단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에서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6-24 20-25 18-25 25-22 15-13)로 눌렀다.

이날 결과로 앞서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던 KB손해보험은 컵대회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국전력을 3-1로 이겼던 우리카드는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팀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16-16에서 먼저 앞서간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 황택의 등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김정호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으나 우리카드도 듀스를 만들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12-12에서 이상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해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공격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우리카드가 나경복 등의 득점에 힘입어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이강원, 이상현, 송희채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때의 공격이 무뎌지며 고전했고, 3세트마저 내줬다.

4세트는 다시 치열했다. 11-11로 팽팽하던 중 KB손해보험이 김정호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추격했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결국 KB손해보험이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25-22로 4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 KB손해보험은 박진우 등의 득점과 블로킹을 묶어 초반 5-1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이강원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하는 등 13-13까지 쫓아갔으나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이 한국민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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