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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0주년 레전드 선정' 니퍼트 "팬 분들이 제 인생을 바꿨다"
작성 : 2022년 08월 23일(화) 20:15

더스틴 니퍼트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더스틴 니퍼트가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니퍼트, 홍성흔의 KBO 리그 레전드 40인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니퍼트와 홍성흔의 KBO 레전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경기 전 시구 및 시포자로 나서 팬들 앞에 섰다.

KBO는 올해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 40인'을 차례로 발표 중이다. 니퍼트는 33위, 홍성흔은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 통산 8시즌 간 214경기에서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한 팀에서 7시즌 연속 뛴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자 승리와 탈삼진 모두 외국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홍성흔은 199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 통산 18시즌간 타율 0.301 208홈런 1120타점을 기록하며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팬사인회를 진행한 다음 5회말 종료 후 트로피와 꽃다발 전달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흔은 "이 자리에 6년 만에 섰는데 팬 분들을 다시 뵈니까 반갑다"며 "제가 실력보다 많이 포장된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자리에 서기에 많이 부족한데 팬 분들이 저를 많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두산이 지금 조금 주춤한데, 다시 가을이 되면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서 여러분께 열정을 드릴 것"이라고 응원했다.

니퍼트 또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KT와 두산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선수 생활을 하며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인 니퍼트는 "팬들이 제 인생을 바꿨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야구를 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제 세상의 전부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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