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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다음 시즌부터 2연전 폐지…홈 3연전∙원정 1경기 격년 편성
작성 : 2022년 08월 23일(화) 14:10

사진=KBO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연전이 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구단,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2015시즌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존 3라운드 홈 2연전-원정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 대신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원정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2연전에 대해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주 2회 3연전을 치르던 선수들이 일주일에 많게는 세 번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특히 수도권 팀들에 비해 이동거리가 긴 지방 팀들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KBO는 이날 실행위원회 의결 및 이사회 심의를 통해 이 같은 편성안을 확정했다.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향상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경기 편성이다. 2023시즌부터 시행되며, 3라운드를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원정 1 경기 또는 홈 1 경기–원정 3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0개 팀의 전체 홈-원정 경기수 또한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 또는 원정 73경기–홈 71경기로 바뀐다.

KBO는 또한 이동 횟수와 거리 등을 최소화하는 일정의 효율적인 편성을 위해 잔여 경기(홈/원정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와 연동해 편성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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