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와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동반 출격한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오는 25일(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2021-2022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의 선수들만 출전한다.
특히 7500만 달러(약 1010억 원)의 총상금을 자랑하며,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약 242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최하위인 30위에 그치더라도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의 상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한국 선수 중에는 페덱스컵 랭킹 10위 임성재, 26위 이경훈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임성재는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경훈은 이번이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 2위 캔틀레이는 8언더파, 3위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7언더파, 4위 쇼플리는 6언더파, 5위 샘 번스(미국)는 5언더파를 얻고 경기를 시작한다.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10위 임성재는 4언더파에서, 26위 이경훈은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투어 챔피언십 통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 2011년 최경주가 기록한 공동 3위다. 임성재는 2019년 공동 19위, 2020년 11위, 2021년 공동 2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임성재와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2021-2022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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