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 불참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23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츠베레프의 US 오픈 불참 소식을 알렸다.
츠베레프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상대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기권했다.
이후 발목 수술을 받은 츠베레프는 여전히 재활을 병행하고 있어 US 오픈 불참을 결정했다.
츠베레프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추가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3개가 모두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완전한 재활을 위해서는 수술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츠베레프의 기권으로 US 오픈 남자단식 2번 시드는 랭킹 3위 나달에게 돌아가게 됐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츠베레프는 2년 전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올해 US 오픈은 오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예선전이 치러지며, 츠베레프 외에도 톱랭커 중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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