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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2관왕' 장혜진 은퇴 "양궁하며 희노애락 배웠다"
작성 : 2022년 08월 22일(월) 17:24

장혜진 /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LH)이 활을 내려놓는다.

장혜진의 은퇴식이 22일 오전 9시 울산국제양궁장에서 올림픽제패기념 회장기 대회 개회식과 함께 진행됐다.

장혜진은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대남초등학교 5학년부터 양궁을 시작했다. 1999년 8월 제11회 회장기전국초등학교 양궁대회에서의 여자부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4년 대구체육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개인전 3회, 단체전 1회 총 4번 입상했다. 이후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LH에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장혜진이 빛난 최고의 무대는 2016 리우 올림픽이었다. 장혜진은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달성, 대한민국 양궁 신궁 계보를 이었다.

또한 2017 멕시코시티 세계양궁선수권, 2018 자카르타-팔레망 아시안게임, 2019 스헤르토헨보스 세계양궁선수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장혜진은 "이제야 은퇴가 실감난다. 시원섭섭한 마음과 함께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양궁을 하며 희로애락을 배우고,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은퇴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길에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도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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