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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논란러' 남태현, 일진설→마약 의혹까지 갈수록 가관 [ST이슈]
작성 : 2022년 08월 22일(월) 15:39

남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스캔들'에 휩싸였다. 커리어 내내 음악보다는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파장은 컸으나 해명은 짧았다. 21일 서민재와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며 뜬금없이 공개열애를 고백하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특히 서민재는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마약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 하나 없는 반쪽 짜리 해명은 논란을 잠재울 수 없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남태현을 신고했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대상으로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남태현은 그저 '연인 사이의 다툼'이라 에둘렀지만, 여론은 그다지 녹록치 않다. 논란으로 얼룩진 남태현의 전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하자마자 일진설에 시달렸다. 온라인에 올라온 글에는 남태현이 동창생들에 폭력을 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장된 것이라며 해명글을 올렸지만 2009년 남태현이 직접 '강제전학'에 대한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떠돌며 논란은 점점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남태현과 소속사 YG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유야무야 논란을 뭉개버렸다.

이 가운데 남태현은 2014년 11월, 반말 논란으로 또다시 곤욕을 치렀다. 싸이, 걸스데이, 씨스타, 에일리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한 콘서트에서 웅성거리는 객석을 향해 "얘기하잖아"라고 윽박을 지른 것.

단독 콘서트도 아닌 상황, 갓 데뷔한 신인 그룹 멤버가 팬들을 향해 소리 지르며 반말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빗발쳤다. 소속사는 일진설 때와는 상반되는 빠른 사과로 논란 진화에 힘썼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 달 뒤인 12월, 남태현이 고개를 돌린 채 한 손으로 주차요원에게 주차비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돼 인성 논란이 일었다. "순간포착으로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는 두둔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의 인성을 문제 삼으며 질타를 가했다.

위너 탈퇴 후에도 남태현은 꾸준히 논란을 낳았다. 지난 2017년, 그는 공연하는 도중 관객 앞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힌 데다 아이돌 출신으로서 흡연은 많은 청소년들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남태현의 흡연은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공연 중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욕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논란을 키웠다.

2019년에는 이른바 '양다리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공개 열애 중이었던 가수 장재인이 남태현이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며 파장이 일었다. 남태현은 SNS를 통해 공개사과했으나 출연하고 있던 뮤지컬에서 불명예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가히 '프로논란러' 수준이다. 논란 항목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번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의혹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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