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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칠십리, 정규리그 1위로 女 바둑 챔피언결정전 직행
작성 : 2022년 08월 22일(월) 13:54

서귀포칠십리 선수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귀포칠십리가 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기원은 "21일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가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최종 14라운드를 남긴 현재 서귀포칠십리는 11승 2패의 압도적인 질주를 거듭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반기를 5승 2패로 마치며 2위로 후반기를 맞이한 서귀포칠십리는 파죽의 6연승으로 창단 8년 만에 처음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3라운드에서 1위를 다투던 순천만 국가정원에 2-1로 승리하며 한 라운드를 남겨놓고 1위를 확정지었다.

이어 순천만 국가정원과 삼척 해상케이블카도 나란히 8승 5패로 2-3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보했다.

리그 초반 5연승을 거두는 등 전반기 6승 1패로 깜짝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순천만 국가정원은 최근 3경기에서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비해 디펜딩 챔피언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시즌 중반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11라운드부터 3연승에 성공하며 창단 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었다. 최종 14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오를 수 있는 위치다.

나머지 1장의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정규리그 4위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5위 보령 머드 중 한팀에게 돌아간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7승 6패, 보령 머드는 6승 7패지만 개인 승수에서 양 팀 모두 21승으로 동률인 상황이다. 따라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4, 5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전반기 2승 5패로 7위에 그쳤던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후반기 5승 1패를 거두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13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다투던 보령 머드를 꺾어 올 시즌 첫 4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 보령머드는 후반기 부진으로 3라운드 이후 처음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6승 7패를 기록 중인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개인 승수에 밀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개인 다승 순위에서는 조승아 5단(서귀포 칠십리)과 최정 9단(보령 머드)이 나란히 11승 2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음 달 1일 통합라운드로 열리는 2022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은 부안 새만금잼버리- 서귀포칠십리, 보령 머드-서울 부광약품, 삼척 해상케이블카-포항 포스코케미칼, 순천만 국가정원-섬섬여수의 대결로 진행된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는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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