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84승 36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52승 69패다.
기선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말 무키 베츠의 안타와 2루도루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윌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회말에는 조이 갈로의 3루타에 이어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말 트레이 터너·프레디 프리먼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J.J. 블레데이의 볼넷에 이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르윈 디아즈의 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말 갈로의 안타와 벨린저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프리먼의 좌익수 플라이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7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먼시의 솔로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급해진 마이애미는 8회초 1사 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블레데이의 솔로포로 응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승리를 확신한 다저스는 8회말 스미스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다저스는 스미스(5타수 3안타 3타점)와 먼시(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벨린저(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엇은 6이닝 동안 97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마이애미는 선발 샌디 알칸타라(3.2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하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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