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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 남태현, 서민재와 사랑싸움이라기엔 [ST이슈]
작성 : 2022년 08월 22일(월) 10:51

남태현 마약 투약 의혹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위너 출신 밴드 사우스클럽 소속 남태현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 연인의 폭로로 촉발된 마약 투약 의혹이지만, 남태현은 이를 단순한 사랑싸움으로 얼버무렸다.

21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서민재입니다. 어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적었다.

이날 서민재는 "먼저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선 "서로 화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첫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비슷한 글이 여러 차례 반복 게재되며 우려를 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남태현을 신고했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대상으로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남태현 서민재 폭로 / 사진=서민재 SNS


논란이 확산되자 남태현 역시 자신의 SNS에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짧은 글을 적었다.

그러나 남태현은 서민재가 제기한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 없이 이를 단순한 '연인 간의 다툼'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서민재가 '필로폰' '주사기' '녹음 있다' 등 여러 의혹들을 언급한 만큼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남태현은 과거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I don't do drugs. I am drugs'(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 내가 마약이다)라는 타투를 새겼다. 마약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강조했던 남태현은 오히려 자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갑론을박을 유발하고 있다.

과연 서민재의 폭로가 단순히 이성을 잃어 작성한 무의미한 글인지는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다. 다만 지난 2014년 위너 탈퇴 이후 양다리 교제 논란 등 사생활 구설수를 빚어왔던 남태현인 만큼 그의 음악적 행보를 기대했던 대중에겐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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