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남태현이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으나 마약 관련 언급은 없었다.
남태현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남태현은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마약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내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아 녹음있다 내 폰에" 등의 글을 올리며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사실 여부에 관심을 모았다. 남태현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한 서민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남태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 하였습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