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옥태훈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옥태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김비오(14언더파 270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은 지난 2018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옥태훈은 27만 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거머쥐었다.
옥태훈은 16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짓는 듯 싶었다. 그러나 옥태훈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반면 김비오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옥태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비오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상금 16만5000달러를 획득하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트레버 심스비(미국)는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군 제대 후 필드에 복귀한 왕정훈은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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