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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19점' 우리카드, 개막전서 한국전력 격파
작성 : 2022년 08월 21일(일) 15:2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18-25 25-16 25-16 25-17)로 제압했다.

1승을 선취한 우리카드는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19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강원과 송희채도 각각 16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박철우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중반 박철우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김지한의 연속 득점과 박철우,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25-18로 쉽게 가져왔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황승빈의 블로킹 2개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나경복, 이강원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송희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25-16으로 따냈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송희채와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송희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2-7로 달아났다. 김완종의 서브에이스와 이강원의 득점까지 보탠 우리카드는 3세트도 25-16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강원과 나경복, 송희채가 번갈아 득점하며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세트도 여유 있게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25-17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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