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자매 대결에서 동생이 웃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레이디스 유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3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르다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카디스의 라 레세르바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넬리 코르다는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206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넬리 코르다는 2022년을 세계랭킹 1위로 맞이했지만, 혈전증으로 인해 시즌 초반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고진영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고, 어느새 3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넬리 코르다는 유럽 나들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넬리 코르다는 선두 제시카 코르다에 7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제시카 코르다가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자멸한 반면, 넬리 코르다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폴린 루생(프랑스), 아나 펠라에즈 트리비노(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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