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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우승
작성 : 2022년 08월 21일(일) 10:44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당구천재가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2022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고성군수배)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꺾고 지난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행직은 20일 오후 7시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캐롬 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전에서 에버리지 1.351 /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37이닝 만에 50-46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은 김행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앞서나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김행직이 연속 공타로 머무는 동안 이충복은 11이닝 째에 역전에 성공하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결국 전반전은 18이닝 25-24로 김행직이 앞선 채 마무리하였다.

승부의 추는 28이닝에 접어들며 점차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에도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이 이어졌지만 김행직은 28이닝에 하이런 8점을 몰아치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5점 차이로 벌렸다.

이 점수 차이는 끝까지 유지가 되며 결국 37이닝 50-46의 스코어로 김행직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충복은 지난해 경남고성군수배 2위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우승자 인터뷰에서 김행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언제 해봤는지 까마득할 정도였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후반전에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월드컵을 앞두고 실수 없는 경기 운영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이 이번 우승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주에 있을 월드컵에서도 경기력을 잘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이번 대회 챔피언다운 포부를 보였다.

한편, 전날 치러진 전문선수 캐롬 3쿠션 여자 결승에서 한지은(성남당구연맹)이 장가연(구미부설방송통신고)을 25-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은도 지난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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