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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5분+케인 골' 토트넘, 울버햄튼 1-0 제압…황희찬 교체 투입
작성 : 2022년 08월 20일(토) 22:2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이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에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1-0로 이겼다.

이로써 앞서 1승 1무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1무 2패가 됐다.

이날은 두 코리안리거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의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밖에 이적 후 첫 선발 출격한 이반 페리시치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이 중원을,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책임졌다.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35분 곤살루 게데스 대신 투입돼 10분간 뛰었다.

울버햄튼은 페드루 네투-게데스-다니엘 포덴스로 공격진을 꾸렸고, 주앙 무티뉴,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라얀 아이트누리, 막시밀리안 킬먼, 네이선 콜린스를 선발 라인업으로 출격시켰다. 골키퍼 장갑은 조제 사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으나 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했다.

전반 44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헤더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끝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다. 후반 2분 페리시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밀어준 볼이 산체스의 머리를 스치며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에는 케인이 올려준 크로스가 손흥민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토트넘은 1분 뒤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헤딩 슛이 골대 위를 맞고 나왔고, 손흥민이 흘러나온 볼을 밀어넣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자 울버햄튼은 아이트누리의 기습적인 슛으로 반격했으나 요리스에게 막혔다. 양팀의 분위기는 점점 과열됐다.

손흥민은 후반 9분 기습적인 패스를 받고 골문 앞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후반 12분 무티뉴를 빼고 레안데르 덴동커, 포덴스를 빼고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결국 토트넘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찬 코너킥을 페리시치가 머리로 넘겨줬고, 이를 받은 케인이 헤더 골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 득점으로 케인은 EPL 단일 팀 소속 역대 최다 득점(185골)에 올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184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양팀은 이후 케인이 네베스 옆을 지나가던 과정에서 네베스를 쳤고, 이를 본 콜린스가 케인을 밀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케인과 콜린스가 모두 옐로카드를 받았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후반 25분 네투와 아이트누리를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 넬송 세메두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울버햄튼은 프리킥 상황에서 네베스의 날카로운 슛이 다시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이 교체카드를 가동했다. 후반 30분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빠지고 히샤를리송과 라이언 세세뇽이 투입됐다.

손흥민이 빠진 뒤 후반 35분 황희찬이 게데스와 교체 투입돼 경기에 나섰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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