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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6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대회 우승
작성 : 2022년 08월 19일(금) 11:55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남양주더비 결승에서 남양주에코를 물리치고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재등극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17일 막내린 제6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지역 라이벌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을 18-9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외 7개 구장에서 11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도미니온,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이 후원하는 등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결승전을 아프리카TV 통해 강승완 인기 캐스터와 SK와이번스 출신 정의윤 해설위원의 특별 생중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유소년 야구를 대표하는 팀이자 두산베어스 최승용에 이어 올해 선린인터넷고 에이스 오상원의 프로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조별 예선전에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을 19-3,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9-1,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박진호 감독)을 4-2로 이기고 예선리그 3전 전승으로 조1위로 12강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이자 예선전에서도 4-2의 접전 끝에 이긴 전북의 강자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과의 8강전에서 4회초까지 1-2로 뒤지고 있다가 4회말에 8번타자 김민준의 우익선상 역전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3-2로 신승을 거두며 4강에 힘겹게 진출했다.

4강전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을 맞아 8-0으로 셧아웃시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팀 에이스인 권민재(상명중1)가 3이닝 동안 2안타 6K 무실점 완벽투와 마무리 정상훈(상명중1)이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타선에서는 송우석(광동중1), 김민준(한강초6), 권혁(상명중1)의 홈런 세 방으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는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서창호 감독)을 맞아 3회말 고우진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후 1번타자 권혁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으며 권민재의 3루 내야안타, 송우석 우전안타로 연속 타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초에도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권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김세훈의 1타점 3루타, 정상훈의 1타점 좌전안타 등 5점을 득점하며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4회말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송채윤이 상대투수 김세훈을 상대로 깨끗한 2타점 중전안타로 따라가며 8-2를 만들었다. 이후 6회까지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18-9로 마무리되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권혁(상명중1)의 5타수 5안타 4타점, 권민재(상명중1)가 3이닝 무실점 완벽투가 우승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대회 내내 공격과 수비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곽동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청원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매 경기 투타에서 맹활약한 최서원(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경민중1)과 안예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구리인창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곽동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청원중1)군은 "잘한 친구들이 많아서 이 상을 받을지 몰랐다. 그래서 더 기쁘다. 이번 대회가 선수로 중학교 진학한 친구들이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데 우승에다 상까지 받아서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다. 감독님이 경기에 집중하는 방법을 잘 가르켜 주신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2년 동안 이번 대회 우승 멤버들이 유소년리그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최강 남양주야놀을 만들어 주었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이 선수들이 인성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여름방학 대회는 온 가족이 휴가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유소년야구 축제이다. 3000명 이상의 가족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기간 내내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야구장을 방문하여 직접 챙겨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신정이 순창군의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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