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81승 36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63승 54패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앤드류 멕커친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멕커친은 3회말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가동,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5회말 멕커친의 낫아웃 출루에 이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헌터 렌프로의 투런포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다급해진 다저스는 6회초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맥스 먼시의 삼진과 저스틴 터너의 우익수 직선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개빈 럭스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밀워키는 멕커친(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과 렌프로(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코빈 번스는 5.2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9승(5패)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4.2이닝 5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5실점 3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럭스(4타수 2안타 2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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