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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강기영 "14년 만에 주목, 주종혁에겐 너무 빨리 온 듯" 농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8월 19일(금) 08:0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기영 인터뷰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기영이 '우영우' 신드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강기영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 종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다. 강기영은 극 중 우영우의 멘토이자 법무법인 한바다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았다.

특히 0.9%(닐슨코리아, 이하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점차 상승세를 그리며 9회에선 15.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강기영은 "촬영장에선 다들 얼떨떨했다. 시청률이 점점 올라가는 걸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며 "권민우 역을 맡았던 주종혁에게 '너한테 이런 작품이 너무 빨리 왔다. 나는 지금 14년 만에 온 것 같은데'라고 장난했다. 배가 아팠다"고 농담했다.

무엇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신생 케이블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플랫폼이 언급되자 강기영은 "사실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어쨌든 셋톱마다 채널 번호도 다르고, 신생이다 보니"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흥행을 하게 된 게 사실 처음엔 좀 얼떨떨했다. 아무래도 넷플릭스도 같이 서비스되다 보니 시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영은 "글로벌 OTT로 가니까 SNS 팔로워 수가 엄청 올라가더라. 그런 부분에서 인기를 체감했다"며 "사실 감사하고 꿈같다. 그동안 '강기영'은 대중에게 재밌고 익숙한 이미지였는데 '정명석'이 그걸 좀 깨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그동안 재밌고 유쾌한 역할을 많이 했었다. 그런 아이디어는 다 '강기영'으로부터 나온다. 대중들에게 강기영은 재밌는 역할을 많이 하는 친구"라며 "정명석은 그걸 좀 깨 줬다. 제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궁금증을 자아낸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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