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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결승골' 전북, 연장 승부 끝에 대구 격파…ACL 8강 진출
작성 : 2022년 08월 18일(목) 20:09

김진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연장 접전 끝에 대구FC를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8일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16강전에서 대구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2-1로 승리했다.

전북과 대구는 K리그1 소속팀 가운데 유이하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벌어진 K리그1 팀들 간의 외나무 다리에 승부에서 전북이 웃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의 빈틈을 찾지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경기는 후반전 들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선제골은 전북이 가져갔다. 후반 1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지만, 오승훈 골키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대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전북 수비수의 클리어링 실수를 틈타 공을 잡은 제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에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전후반 90분은 1-1로 종료됐다.

이어진 연장전, 경기를 주도한 팀은 전북이었다. 연장 전반 5분 김진수의 과감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스치고 지나갔다. 연장 후반 2분 바로우, 12분 구스타보의 슈팅은 대구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북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대구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걷어내려 한 공이 전북 선수를 맞고 김진규 앞에 떨어졌다. 완벽한 기회를 잡은 김진규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종료됐다.

전북은 오는 22일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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