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존재의 이유' 김종환, 신곡 '삶의 블루스' 발표 "뉴욕 카네기홀 공연 준비 중"
작성 : 2022년 08월 19일(금) 12:10

김종환 / 사진=JH KIMSMUSIC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시인 겸 가수 김종환이 신곡 '삶의 블루스'로 돌아왔다.

김종환은 19일 정오, 디지털 싱글 '삶의 블루스'를 발표했다.

블루스 록 장르 곡 '삶의 블루스'는 정신없이 사는 하루 중에 혼자 조용히 듣게 되면, 잊고 살아온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되는 곡이다.

신인문학상 수상 시인이기도 한 김종환이 시 낭송하듯, 이야기하듯, 덤덤하게 톤다운하며 노래한 곡으로 김종환만의 독특한 언어의 표현이 인상적이다. 김종환이 더욱 더 연륜이 깊어진 음악인으로 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다.

김종환은 7세부터 음악을 시작해 23세인 1984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힘들었던 긴 무명생활 도중 소속사 없이 자력으로 '존재의 이유'(1996)를 빅히트시켰다.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수백여 개의 곡을 작사, 작곡, 편곡해 방송 3사 최고가수상은 물론 작사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히트곡으로는 '존재의 이유1.2.3.' '사랑을 위하여' '백년의 약속' '사랑하는 날까지' '사랑이여 영원히' '슬퍼하지마' '험한 세상에 너의 다리가 되어' '남남으로 만나서' 등이 있다.

동료가수에게 준 곡으로는 노사연 임영웅의 '바램', '미스터트롯' 결승곡이었던 정동원의 '여백', 윤시내의 '인생이란', 바비킴의 '태양처럼', 양수경의 '사랑하세요', 민해경의 '미니스커트', 김수희의 '아모르', 임수정의 '이 여자', 현숙의 '친구에서 애인으로' 등이 있다.

특히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조성모,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 아이돌 가수들과 록, 트로트까지 모든 장르가 유행했을 당시, 김종환은 1998년 최다 음반 판매와 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30대였던 김종환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하며 유행곡들과 전혀 다른 곡을 선보였다. 시대의 유행을 전혀 못 읽는 듯한 느린 곡이었음에도 그는 대상은 물론, 천만 장의 음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도 김종환은 집에 있는 홈스튜디오에서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모든 악기의 연주 녹음, 믹싱엔지니어까지 공부하며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혼자 모든 음반 작업을 이루어내고 있다.

가난했지만 노력 하나만 믿고, 매니저 없이 홀로 가요계의 두꺼운 벽을 강타한 김종환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속에서 인내하며 살아가는 국민과 팬들을 위해 신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환은 2023년 봄, 뉴욕 카네기홀 메인 대극장에서의 공연도 준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