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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결정력' 황인선호, 프랑스에 분패…8강 진출 실패
작성 : 2022년 08월 18일(목) 13:22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빨간색 유니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코스타리카 U-20 여자 월드컵 8강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 C조 3위에 머물며 각각 1·2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 프랑스에게 8강 티켓을 넘겨줬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천가람, 고다영, 전유경이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으며 배예빈, 김은주, 이세란이 그 뒤를 받쳤다. 백4는 한다인, 문하연, 이수인, 빈현진이 책임졌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경희가 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어 낸 프리킥을 이수인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프랑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5분 베초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하게 때렸지면 김경희 골키퍼가 잘 잡아냈다. 전반 38분에는 호엘첼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땅을 쳤다. 전유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고다영에게 컷백을 내줬다. 고다영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분과 후반 6분 천가람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후반 29분 문전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에스더 음바켐-니아로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맹공을 펼쳤지만 끝내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렇게 한국은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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