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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무안타 1볼넷' TB, 연장 접전 끝 양키스에 덜미…4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08월 18일(목) 13:05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8로 졌다.

이로써 4연승이 중단된 탬파베이는 62승 54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양키스는 73승 45패다.

이날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의 5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6회초에도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8회초 양키스 불펜투수 론 마리나시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아쉽게 후속타자 테일러 월스의 1루수 땅볼타구에 2루로 진루하다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최지만은 연장 10회초 대타 아이작 파레데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가져갔다. 3회초 선두타자 호세 시리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얀디 디아즈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5회초 시리의 2루타와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해롤드 라미레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급해진 양키스는 6회말 애런 저지의 2루타에 이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글로이버 토레스의 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말 트레비노·DJ 르메휴의 연속안타와 앤드류 베닌텐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저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양키스는 기어코 8회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앤서니 리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쪽은 탬파베이였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라미레스의 3루수 땅볼과 파레데스·월스의 연속 볼넷, 시리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메히아가 3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양키스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연장 10회말 토레스의 안타와 리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조쉬 도날슨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작렬시키며 양키스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양키스는 끝내기 만루홈런의 주인공 도날슨(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비롯해 토레스(5타수 2안타 2타점), 호세 트레비노(4타수 3안타)가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 제일런 빅스(0이닝 4실점 3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메히아(5타수 2안타 3타점)와 디아즈(6타수 2안타 3타점)는 분투했지만 팀 연승을 이어가기엔 힘이 조금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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