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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울 이랜드 상대로 4R 첫 승 '정조준'
작성 : 2022년 08월 18일(목) 12:47

광주FC 정호연 / 사진=광주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챔피언을 노리는 광주FC가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4라운드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2 선두를 질주 중인 광주는 지난 1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3라운드를 4승 5무 1패(승점 17점)로 마쳤다. 3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면 부천FC(21점), FC안양(18점)에 이은 3위다.

빡빡한 일정과 무더운 날씨, 악조건 속에 흔들린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 이에 광주 이정효 감독은 전남과의 경기를 마친 뒤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승도 승격도 의미가 없다. 특히 경기를 리드한다고 물러서거나 지키려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광주는 3라운드에서 안양, 부천, 대전하나시티즌 등 순위권 경쟁 상대와의 맞대결에서는 강한 집중력으로 착실히 승점을 챙겼다.

각 팀 별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 둔 4라운드에 들어서는 광주는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을 향한 자신과의 싸움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는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캡틴 안영규가 돌아온다. 정호연과 이순민이 보여준 중원에서의 왕성한 활동량이 보태진다면 더욱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공격진에서는 산드로가 지난 라운드 득점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서히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준 헤이스를 비롯해 하승운, 마이키, 엄지성이 일찍 교체돼 체력을 아꼈다는 점도 광주에게는 호재다.

그러나 이번 상대 서울 이랜드는 결코 만만치 않다. 현재 5승 14무 9패(승점 29점)로 8위에 머물러있지만 김선민과 김인성, 김원식, 서보민, 윤보상 등 K리그1에서 활약했던 걸출한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분포돼 있다. 이동률, 김정환, 박준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 또한 매섭다.

하지만 광주는 서울 이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 3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0-2에서 2-2까지 따라잡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서울 이랜드가 최근 3경기 2무 1패로 부침을 겪고 있는 만큼 광주는 자신감을 갖고 상대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과연 광주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4라운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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