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안타를 몰아쳤지만 팀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54에서 0.259로 끌어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오타니는 루이스 렝기포의 안타와 테일러 워드의 볼넷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맥스 스태시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손맛을 본 오타니는 5회말 2사 이후 3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7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2-8로 역전패했다.
에인절스는 51승6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시애틀은 64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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