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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6패' 토론토, 볼티모어에 연이틀 덜미…3연패 수렁
작성 : 2022년 08월 17일(수) 11:08

토론토 마노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틀 연속 발목이 잡혔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볼티모어에 3-7로 패한 토론토는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1승 54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61승 55패다.

기선제압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내야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침묵하던 볼티모어는 5회초 2사 후 세드릭 멀린스와 애들리 러치맨이 연달아 솔로포를 가동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볼티모어는 6회초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테린 바브라의 볼넷과 루그네드 오도어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라몬 우리아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의 실책과 호르헤 마테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라이언 매케나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토론토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딘 크레머를 필두로 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러치맨(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비롯해 멀린스(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우리아스(4타수 2안타 1타점)가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크레머는 7이닝 동안 98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토론토는 7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5.2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12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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