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CGV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명작 22편을 특별 상영한다.
17일 CGV에 따르면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종료 논의가 오갔으나 최근 임대인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2년간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GV는 관객들을 위해 20일부터 31일까지 'Restart, 명씨네'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호응을 얻었던 '가버나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내 사랑', '드라이브 마이 카', '라라랜드', '문라이트', '지구 최후의 밤', '캐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프렌치 디스패치'를 다시 볼 수 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를 다시 상영한다.
또한 확장판으로 만날 수 있는 '박쥐'와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박찬욱 감독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와 짐 자무쉬 감독의 '천국보다 낯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화양연화'를 볼 수 있다. '명씨네' 만의 특별 기획전 '명-씨네 명작전'에서 만났던 '호수의 이방인'과 '휴먼 보이스'까지 상영돼 총 22편의 작품을 기획전에서 선보인다. 티켓가는 1만원이다.
공식 개봉 전 '명씨네'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4편도 준비했다. 바이킹의 전설을 21세기 스크린으로 옮겨온 '노스맨'과 한 남자의 일탈이 불러온 미스터리를 그린 '썬다운'이 31일 개봉 전에 프리미어 상영된다. 프랑스와 오종 감독과 소피 마르소가 선보이는 '다 잘된 거야'와 루이 암스트롱, 마할리아 잭슨 등 재즈 스타들이 총출동한 1958년에 열린 뉴포트재즈페스티벌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한여름밤의 재즈'도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관객들에게 '명씨네'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의 새로운 시작을 다양한 사은 행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명씨네'에서는 예술·독립 영화를 사랑하는 아트하우스 관객들과 상업 영화를 즐겨 보는 관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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