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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박은빈 오스카 대상 수상? 황당무계 가짜 뉴스 기승 [ST이슈]
작성 : 2022년 08월 16일(화) 19:28

박은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은빈에 대한 가짜 뉴스까지 생성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유튜브 채널 '뉴스톡'은 박은빈과 관련된 허위 뉴스 영상을 게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채널에서는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은빈에 대해 언급하며 대중의 조회수를 갈구하고 있다.

'뉴스톡'에서는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오스카 대상을 받았다고 알리는가 하면 '박은빈이 미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박은빈의 출국을 금지시켰다'는 등의 황당무계한 내용을 담았다. 해당 게시물들의 누적 조회수는 16일 오후 기준 80만 뷰에 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황당하고 자극적이기만 한 가짜 뉴스지만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정보를 얻는 만큼 해당 루머를 보고 혼동을 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해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해당 뉴스가 공개되고 포털 사이트에 '박은빈 오스카'가 검색어에 오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익으로 이어지는 조회수를 위해 무분별하고 책임감 없이 가짜 뉴스를 실제 상황처럼 꾸며 게시하는 해당 채널에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당 채널은 박은빈에 관한 루머만 만든 것이 아니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채널은 트로트 가수 이찬원, 방송인 서정희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해당 채널 외에도 최근 가짜 뉴스를 생성해 퍼뜨리는 유튜버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7월에 K뉴스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에 관한 루머로 큰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해당 채널은 가짜 뉴스를 통해 2분 45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했고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에는 유재석, 임영웅, 안도 미키, 김연아 등이 참석했다고 덧붙이는 만행을 이어갔다. 허술한 영상 편집과 황당한 내용이 담긴 가짜 뉴스였으나 해당 뉴스를 접하고 꽤 많은 이들이 혼동을 하는 모습으로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아사다 마오 사망' '김연아' 등이 올랐고 선 넘는 가짜 뉴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강도 높은 비판에도 대중을 혼동시키는 가짜 뉴스 채널. 갈수록 도가 지나친 루머 생성을 하는 채널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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