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충남아산 FC가 김포FC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충남아산은 오는 1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14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1-2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최근 부진으로 5위 충남아산(10승 9무 9패·승점 39점)은 어느덧 4위 FC안양(13승 10무 5패·승점 49점)과의 승점 차가 10점까지 벌어졌다. 6위 경남FC(10승 8무 10패·38점)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충남아산이 플레이오프권에서 시즌을 마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맞대결 상대 김포는 지난 7월 17일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승리 없이 1무 3패로 주춤한 상태다. 반전이 필요한 충남아산에겐 좋은 기회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김포를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첫 맞대결에서는 4-0 완승을 거뒀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2-1 승리를 따냈다.

특히 충남아산의 '주포' 유강현은 두 차례 김포전에서 총 3골과 2도움을 터뜨리며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마침 유강현은 직전 라운드 대전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계속 유지 중이다.

충남아산은 또한 올해 홈 강세를 바탕으로 김포를 공략할 예정이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안방에서 7승 4무 3패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충남아산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집중력을 잘 유지해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충남아산은 김포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람 시 편의를 위해 물티슈, 부채를 제공한다. 사다리 타기 게임 등 후원사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되며 장외 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바이오플러스와 함께하는 골프 체험존, 사인회, 뽑기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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