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80승 3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61승 53패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초 무키 베츠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트레이 터너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밀워키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훌리오 유리아스를 필두로 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6회초 저스틴 터너의 사구에 이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개빈 럭스의 투런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밀워키는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유리아스는 5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포의 주인공 프리먼(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비롯해 럭스(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돋보였다.
밀워키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4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도 조기 강판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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