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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무안타' SD, 마이애미에 덜미
작성 : 2022년 08월 16일(화) 10:34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65승 53패를 기록했다. 4연패를 마감한 마이애미는 51승 65패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김하성은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와 4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4회초와 7회초, 9회초에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서며 끝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마이애미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J.J. 블레데이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미겔 로하스·제이콥 스탈링스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마이애미는 6회말 1사 후 로하스의 3루타에 이은 스탈링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알칸타라를 필두로 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108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5패)을 수확했다. 이후 스티븐 오컬트(홀, 1이닝 무실점)-태너 스캇(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로하스(4타수 3안타)와 스탈링스(3타수 3안타 1타점), 블레데이(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돋보였다.

샌디에이고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8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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