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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 키움, 한화 2연전 싹쓸이
작성 : 2022년 08월 14일(일) 21:13

키움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키움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61승 2무 43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1승 2무 69패다.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2회초 임지열의 사구와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으며 송성문의 볼넷과 이용규의 안타, 김혜성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는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 번 불 붙은 키움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가자 김태진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김인환의 2루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가동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양 팀은 4회 3점씩 주고 받았다. 키움이 3회초 김혜성의 안타와 푸이그의 볼넷에 이은 김태진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임지열의 1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나자 한화도 최재훈·노수광의 연속안타 이후 나온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적시타와 정은원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응수했다.

하지만 키움은 6회초 푸이그의 안타와 김태진의 볼넷, 임지열의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한화는 7회말 장진혁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노수광의 2루타에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파고들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여유가 생긴 키움은 8회초 푸이그의 2루타와 김태진의 진루타에 이은 임지열의 희생플라이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9회초에는 2사 후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김혜성(6타수 3안타)과 이정후(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김태진(4타수 2안타 4타점), 임지열(3타수 2안타 2타점)이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 펠릭스 페냐(3.2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최재훈(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은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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