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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1안타' SD, 워싱턴에 덜미…3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08월 14일(일) 11:48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4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이 중단된 샌디에이고는 64승 52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워싱턴은 38승 77패다.

이날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의 3구를 받아 쳐 좌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내야 안타에 3루까지 도달했지만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4회초와 6회초, 7회초에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 플라이,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노마 마자라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3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4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그리샴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스틴 놀라의 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주릭슨 프로파의 중견수 플라이로 연결된 2사 2루에서는 후안 소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침묵하던 워싱턴은 6회말 반격을 개시했다. 2사 후 넬슨 크루즈가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가동했다. 이후 후속타자 조이 메네시스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워싱턴은 7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은 빅토르 로블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워싱턴은 야디엘 에르난데스(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와 크루즈(3타수 2안타)가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8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6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10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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