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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풀세트 접전 끝 AVC컵서 中에 패배…결승 좌절
작성 : 2022년 08월 13일(토) 22:48

사진=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32위)은 13일(한국시각) 태국 나콘 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AVC컵 남자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2-3(25-20 17-25 34-32 27-29 15-17)로 패했다.

앞서 E조 2위(2승 1패)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F조 1위 중국을 만났으나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8년 만의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상대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경복, 허수봉의 득점 등에 힘입어 점수차를 23-19까지 벌렸고, 상대범실과 허수봉의 득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이어진 2세트.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 속공을 막지 못했고, 범실이 겹치며 초반 내준 리드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최민호, 허수봉 등의 득점이 나왔으나 점수차는 13-20까지 벌어졌다. 결국 중국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서 한국은 임성진의 득점과 블로킹 득점 등이 나오며 8-5로 앞섰으나 다시 공격 범실과 중국의 속공에 막혀 시소게임에 돌입했다. 한국은 나경복의 후위 공격으로 22-22 동점을 만든 뒤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후 31-31에서 한국은 나경복의 득점으로 처음 리드를 잡은 뒤 상대 공격 범실로 마침내 3세트를 34-32로 따냈다.

다음 세트도 치열했다. 한국은 황택의의 강 서브로 포문을 연 뒤 다시 시소게임을 펼쳤다. 11-12로 뒤지던 한국은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뒤 나경복의 득점 등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7-17 동점을 허용한 뒤 또 한 번의 듀스 상황을 맞았고, 중국에 29-27로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끝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8-8에서 나경복의 강력한 득점으로 앞섰으나 2연속 블로킹에 막히며 주춤했다. 이후 허수봉의 득점이 막혔고, 막판 중국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결국 패배했다.

한국은 바레인(71위)과 3·4위전을 치른다. 중국은 일본과 결승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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