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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두 경쟁' 전북에 3-1 역전승…13G 만에 승리
작성 : 2022년 08월 13일(토) 21:2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우승 경쟁 중인 전북현대를 제압했다.

인천은 1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3-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인천은 10승 10무 6패(승점 40)가 되며 4위를 유지했다.

선두 울산(승점 55)을 맹추격 중인 2위 전북은 이 패배로 14승 7무 6패(승점 49)에 그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전북은 전반 6분 구스타보가 측면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며 기회를 놓쳤다.

3분 뒤 인천이 반격했다. 김도형이 전북 수비진을 제치고 돌파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날카로운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도 에르난데스의 헤더 슛이 골키퍼에게 빨려들어가 득점을 놓쳤다.

선제골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반 13분 맹성웅이 길게 연결한 크로스를 송민규가 놓치지 않고 받아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인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9분 김보섭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송민규는 전반 42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인천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주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송시우의 헤더 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10분 맹성웅을 빼고 백승호를, 9분 뒤 구스타보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전북의 위기는 계속됐다. 역습 상황에서 인천 송시우가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대 위를 맞고 흘렀다.

설상가상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골로 연결하며 3-1이 됐다.

전북은 후반 3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보경의 슛이 골망으로 빨려들어갔으나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인천은 강윤구, 김도혁, 이명주 등을 빼고 김성민, 박창환, 이동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의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이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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