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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14세부 우승' 조세혁 "주니어 그랜드슬램 우승이 목표"
작성 : 2022년 08월 12일(금) 14:35

조세혁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초대 챔피언 조세혁(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우승 기념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조세혁은 지난 7월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윔블던 우승 직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도 연달아 석권했으며, 현재 ATF(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 선수 1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체코에서 열린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서는 주니어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조세혁은 12일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우승 기념 간담회에서 "상상만 하던 윔블던에서 우승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처음에 초청받았을 때 뛸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는데 우승까지 해서 정말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후 대회에서 윔블던 우승이 도움이 되었다. 더욱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이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전부 다 할 수 있는(수비, 공격 모두 다 되는) 플레이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멘탈이 좋은 것 같다"고 꼽았다.

나아가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 공격이 주 무기이다. 다양한 플레이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네트플레이나 드롭샷 등 앞으로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꼽았다. 조세혁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이고 인성, 멘탈적으로도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멘탈을 장점을 꼽은 조세혁은 "지고 있어도 이기고 있어도 멘탈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심리센터를 다니면서 멘탈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편안해 지면서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목표로 그는 "ATP 랭킹에서 100위 안에 들어서 그랜드슬램을 뛰어보는 것이 목표다. 뛰었을 때 순위권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며 "목표는 조금씩 나아가야 될 것 같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현, 권순우 선수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 17세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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