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한테니스협회에서 2022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초대 챔피언 조세혁(14,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의 우승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테니스 14세부 남자 국가대표인 조세혁은 지난 7월, 2022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 이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윔블던 우승 직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도 연달아 석권했으며, 현재 ATF(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 선수 1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체코에서 열린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서는 주니어 국가대표팀 일원으로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전라북도테니스협회장 시절, 조세혁이 테니스를 시작할 당시부터 가능성을 발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각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조세혁 선수가 윔블던 대회에 출전하기 전, 주니어 육성을 위해 별도 마련한 법인인 한국주니어테니스육성후원회(이사장 정희균)를 통해 격려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조세혁을 노호영(오산GS)에 이어 미국 IMG아카데미에 파견할 국내 2호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3년간 투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대한테니스협회는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와 테니스 꿈나무를 위한 '유소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유소년 및 종목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달된 5000만 원의 기금은 향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테니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희균 회장은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후원해 온 조세혁 선수가 훌륭한 성적으로 빛을 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대한테니스협회는 우수 주니어 선수 발굴 및 육성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테니스 유망주 육성 및 종목 발전을 위해 후원해 주신 휠라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세혁은 휠라코리아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 협약으로 조세혁은 2030년까지 8년간 경기복을 포함한 테니스 의류, 신발, 용품(라켓 제외) 일체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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