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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홈스틸' 롯데 신용수 "팀에 보탬 되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작성 : 2022년 08월 11일(목) 22:12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기습 홈스틸로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른 신용수(롯데 자이언츠)가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2연승을 기록, 키움과의 평일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43승 4무 55패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7.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가운데 상대 선발 투수인 에릭 요키시도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경기는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이 가운데 침묵을 깬 것은 8회초 나온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었다. 롯데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홈 주루사가 나왔음에도 황성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투수 하영민이 2루 쪽으로 공을 던진 사이 빈틈을 파고든 3루 주자 신용수는 거침 없이 홈으로 내달렸고, 홈스틸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신용수는 전날 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안타와 함께 득점을 신고,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후 신용수는 "우선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터크먼이 오늘 저와 같이 했던 경우를 인지하고 있었고, 저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그 상황이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쳐서 2루에서 3루로 안착하고 코치님께 여쭤봐서 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제도 잘했으니 오늘도 잘하자는 생각이었고 타격, 수비 모두 최대한 계속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팬들에게 항상 고맙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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