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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10승' 롯데, 키움에 3-0 승리…키움 4연패
작성 : 2022년 08월 11일(목) 21:14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4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하며 키움과의 평일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롯데는 43승 4무 55패가 됐다.

반면 3위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59승 2무 41패를 기록했다. 2위 LG 트윈스가 우천 취소로 경기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롯데가 1회초 먼저 선취점의 기회를 잡았다. 신용수가 안타, 황성빈이 포수 희생번트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맞았으나 한동희의 3루수 병살타로 주자 두 명이 삭제됐고, 잭 렉스마저 2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특히 키움은 6회까지 1안타 빈공에 그치며 허덕였다.

롯데는 7회초 렉스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정훈의 타구가 1루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더블 아웃을 당했다. 후속타자 김민수가 안타를 때려내며 아쉬움을 삼킨 롯데는 한태양의 타석 때 대타 이대호를 내보냈으나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에 그치며 선취점을 만들지 못했다.

기회를 노리던 롯데는 8회초 에릭 요키시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찬스를 맞았다. 강태율이 안타,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2루에서 신용수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추재현이 홈에서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황성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든 뒤 3루 주자 신용수가 인플레이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홈을 파고들어 단숨에 2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박승욱이 볼넷 후 도루로 걸어나간 2사 2루에서 정보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키움은 9회말 마지막 힘을 냈다. 2아웃 후 이정후가 볼넷, 푸이그가 2루타를 때려내며 2,3루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송성문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는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7.1이닝을 볼넷 없이 1피안타로 봉쇄하며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9패)을 달성했다. 네 번째 도전 만의 10승 달성이다.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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