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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2년차' 차강호, 우성종합건설 오픈 1R 단독 선두
작성 : 2022년 08월 11일(목) 18:30

차강호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차강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반기 시즌 첫 번째 대회인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차강호는 11일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7556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차강호는 202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투어 2년차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제 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거둔 6위다.

이날 차강호는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 5번, 6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8번, 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여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차강호는 "전장이 긴 코스이지만 딱히 어려움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전장이 짧은 코스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바람 계산이 잘 됐다. 상반기 때 샷감은 괜찮았지만 퍼트가 좋지 않아 성적이 별로였다. 이번 대회서는 샷뿐만 아니라 퍼트가 잘 따라주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드라이버샷을 꼽은 차강호는 "거리는 멀리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방향성이 좋다. 드라이버샷 다음 롱 아이언샷에 자신이 있다. 4번과 5번 아이언을 잘 다룬다. 평소에는 많이 잡지 않는데 이번 대회의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에 롱 아이언을 자주 쓰게 된다. 그 효과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약점으로는 퍼트를 꼽았다.

이어 "남은 사흘동안 큰 욕심 부리지 않겠다.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성제, 황도연, 최승빈, 이원준, 이상엽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이글을 2개나 작성한 황도연은 "한 라운드에 이글 2개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이며 "10번 홀에서 출발했고 15번 홀에서 첫 이글을 잡아냈다. 핀까지 30m 남은 상황에서 샷 이글이 성공했다. 두 번째 이글은 6번 홀에서 나왔는데 약 8m 거리의 퍼트가 홀로 쏙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최종 라운드 전략으로는 "방심하지 않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는 오늘의 마인드를 대회 기간 내내 갖고 가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박은신 등과 공동 36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배용준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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